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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족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경기도 여행지 6선 추천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최고의 명절인 설. 설 연휴 중 하루는 가족 모두 가까운 곳을 찾아 신나는 체험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소개한 곳 모두 즐거운 체험은 물론 한복을 차려 입고 가족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들이다. 경기도의 설 연휴는 심심할 틈이 없다.  

입춘방 쓰고 대형 윷놀이 한판,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전통문화관' (사진=경기관광공사)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의 다양한 전통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 인근에 대규모 한옥 건물로 조성된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우리 전통 놀이터 ‘세시풍속-북새통1(설날)’을 운영한다. 입춘방 쓰기와 전통차 시음은 무료로 진행되며 연 만들기 행사에는 재료비가 필요하지만 한복을 입은 가족은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아울러 1일 15가족만 참여하므로 사전에 온라인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들 체험행사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아울러 수원전통문화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대형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은 설 연휴기간 4일 내내 즐길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으로 구성된다. 전통 식생활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강연과 실습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예절교육관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실학정신을 주제로 특성화된 예절교육과 연구의 거점이다.

고풍스런 한옥에서 다도체험, '가평 취옹예술관’

'가평 취옹예술관’ (사진=경기관광공사)

가평의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은 취옹예술관.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예술관 전체가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졌는데 모두 이곳의 김호 관장이 흙을 나르고 돌담을 쌓으며 직접 지었다.

하루를 묵으며 한옥을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소곤소곤 사랑방 같은 석이당, 잣 향기 그윽한 백송재, 고향집 같이 편안한 수향헌 등 세 채의 한옥에 3인실, 5인실, 10인실로 구성된다. 전통양식을 고수 하면서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실내는 현대적으로 꾸며졌으며 무엇보다 뜨끈뜨끈한 온돌이 한겨울에 언 몸을 녹여준다. 

예술관의 한옥 사이에는 엄마와 딸, 소, 비상 등 감각적인 조형작품이 전시되어있으며, 미술관에서는 회화와 수묵화 등 취옹예술관 소장전이 진행 중이다. 예술의 향기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험도 진행하는데 예로서 차를 나누는 다도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자연염색, 규방공예와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술관의 넓은 마당은 전통혼례 장소로 애용된다. 

채석장에서 연 만들고 소원 빌고,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 (사진=경기관광공사)

국내최고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손꼽히는 포천아트밸리. 채석이 끝나고 흉물스레 방치됐던 폐채석장을 복원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잘려나간 화강암 절벽아래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천주호는 1급수의 코발트 빛 호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아트밸리의 상징이다. 

아트밸리에서는 매년 설에 '아트밸리 설날연휴이벤트'를 개최한다. 막걸리이글루 주변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연 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하늘정원에서는 '소원의 하늘정원 소원지 글쓰기 행사'를 여는데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지 1천 장을 27일부터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입구의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돌문화홍보전시관과 상단의 아트밸리천문과학관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아트밸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오를 수 있다.   

푸릇푸릇 숲체험과 별빛축제까지, '산나물 두메향기’

'양평 산나물 두메향기’ (사진=경기관광공사)

물 맑은 양평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산나물 두메향기는 국내 최초‧최대의 산나물 테마공원이다. 친환경 무농약 방식으로 참취와 곤드레 등 20여 종의 산나물을 직접 재배하고 장아찌, 발효액 등 식품을 만들고 판매한다. 넓은 테마정원과 온실정원에서는 알록달록한 꽃과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평군 농가맛집으로 지정된 레스토랑 두메향기 '산'에서는 산나물비빔밥과 고추장 불고기 등 정갈한 음식이 차려진다. 특히 '산'은 산나물 두메향기의 모든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이다. 두메향기에서는 숲과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생화 화분과 산나물비누를 만들고 요리실습과 도자기체험도 진행한다. 그 중 숲과 식물원 곳곳을 누비며 자연과 하나 되는 숲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눈 쌓인 겨울에 특별히 아름다운 자작나무숲을 천천히 걷는 동안 긴장된 몸이 풀리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또 긴 겨울밤을 달래줄 '두메향기 별빛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숲 속 테마정원 곳곳에 반짝이는 불빛이 또 다른 숲의 향기를 전한다. 

나만의 도자기에 대한 로망, '파주 헤이리도자체험학교’

'파주 헤이리도자체험학교’ (사진=경기관광공사)

누구나 한번쯤 물레 앞에 앉아 도자기를 만드는 상상을 했을 것이다. 헤이리도자체험학교에서는 단체는 물론, 가족과 개인 모두 부드러운 흙의 질감을 느끼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체험학교의 도자관련 체험은 크게 '물레체험'과 '핸드페인팅'으로 나뉜다. 

먼저 물레체험은 물레를 돌려서 흙덩이를 주무르고 모양을 잡아 가며 원하는 형태의 컵이나 사발을 만드는 체험으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이다. 여러 명의 강사가 한 사람씩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니 처음이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핸드페인팅은 초벌구이 된 머그컵이나 접시에 도자기 안료로 취향껏 채색하여 개성 있는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이다. 완성된 도자는 유약작업과 재벌구이를 거처 집으로 배송된다. 체험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관람과 점심식사가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시 태어난 서커스 매직 '안산 동춘서커스’

'안산 동춘서커스’ (사진=경기관광공사)

동춘서커스는 모두 가난하고 볼거리가 없던 시절부터 국민들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첫걸음이다. 유랑서커스단으로 90년 긴 세월 동안 청중에 웃음을 전하던 중 2011년 안산시와 합의에 따라 현재 방아머리 인근의 대형 천막에서 상설공연 중이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신나는 가무와 기예를 접목하고 짜릿한 스릴을 더한 묘기가 이어지는 아트서커스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공연 중인 프로그램은 '초인의 비상'으로 1시간 반 동안 17개의 다양한 종목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회전하는 대형구조물 위에서 두 명의 곡예사가 안전장치 하나 없이 아찔한 묘기를 펼치는 '생사륜'과 길게 늘어드린 붉은색 천을 잡고 날아오르는 '공중비천'은 공연의 백미. 주변의 티라이트 조력발전소, 달 전망대, 대부해솔길, 방아머리 음식타운 등 대부도의 관광지와 연계하면 신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 수 있다.

강세근 기자  focu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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