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난 민주당 적자…정권교체 주역될 것” 대권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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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난 민주당 적자…정권교체 주역될 것” 대권출마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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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수당에 총리지명권 줄 것…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 구성”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국회토론회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면서 대권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을 통해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우선적으로 민주주의의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대화이고 대화를 통해 협치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여야의 협치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우리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하겠다.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총리는 내각을 통할해 내치에 전념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5천만 국민을 대표, 대내적으로는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지사는 앞서 개헌의 방향에 대해 자치분권, 내각중심제를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가장 후퇴한 분야로 외교·안보를 꼽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해 초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안 지사는 “안보외교가 특정 정파의 이익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안보외교가 내치에 이용되는 시대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토대 위에서 ‘국방은 힘차게, 외교는 당차게, 남북관계는 활기차게 추진하겠다”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북한과는 군사부문까지 대화를 확대해 개성공단 재개를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민주당의 적자”라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다.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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