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편의점에 범죄예방진단 시행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이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금융기관이나 편의점과 같이 다량의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나 주택가 등 침입 절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시행해 인력·시설을 보완하도록 시설주와 협의한다.
지역 경찰과 형사, 교통경찰은 범죄 취약지를 지속적으로 반복 순찰하고 거동이 수상한 자를 선별적으로 검문할 예정이다.
또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지역사회와 합동순찰을 확대하고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 살인이나 강도 등 중요사건이 발생할 경우 기능과 관할을 불문하고 112 총력 즉응 체계를 확립하고 근무 인원을 확대해 신속한 출동과 검거가 이뤄지도록 현장대응력을 높인다.
특히 연휴 기간에 보통 증가하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응급조치 및 보호시설 인계 등 면밀히 관리할 방침을 세웠다.
대림동·가리봉동·이태원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예방적 합동순찰, 단속형 형사활동을 펼쳐 흉기 소지 및 불법·무질서 행위 등 외국인의 강력·폭력 사건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에 집을 비울 경우 현관 앞에 배달물품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원이나 이웃에게 수거를 부탁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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