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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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1.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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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최대 8천억원 끌어모을 듯
올해 코스닥 공모시장 3조원 이상 추산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다.

최소 5000억원, 최대 8000억원의 시중자금이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공모에 몰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올해 코스닥 공모시장 전체에 몰리는 시중자금 규모는 역대 최대로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가 추산한 올해 코스닥 시장 IPO 공모금액은 3조250억원 가량 된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 17곳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심사 중인 기업들, 또 상장을 추진 중인 하림기업 지주회사 제일홀딩스와 올해 추가로 공모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까지 추산한 결과다.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 17곳의 공모금액은 437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예상 공모금액을 추가하고 분할 재상장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공모금액을 더 했다.

지난해 코스닥 IPO 공모액도 2조1988억원으로 2000년 2조5686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역대 코스닥 시장 IPO 공모기업중 최대어는 아시아나로 1999년 3750억원을 끌어 모았다. 다음은 같은 해 한통엠닷컴, 3611억원이었다.

최근에는 2015년 더블유게임즈[192080]가 2773억원으로 규모가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시아나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역대 1위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5조~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곧바로 코스닥시장 시총 2~3위에 들게 된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으로 12조원에 육박한다. 2위는 카카오[035720]로 5조6000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CJ E&M[130960]은 3조원에 약간 미치지 못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금액을 최소 5000억원으로 잡았을 때 코스닥 전체 공모금액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최대치인 8000억원에 달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제일홀딩스의 공모금액은 3000억원이며 올해 새로 진행할 IPO 공모 규모를 1조7877억원으로 추정했다.

추가 공모액은 지난해 말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초 수요조사 대비 실제 지난해 상장을 청구한 기업 수를 고려해 평균 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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