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새해 첫 절기 맞아 '반가운 시작, 입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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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새해 첫 절기 맞아 '반가운 시작, 입춘' 행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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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2월 4일 입춘을 맞아 '반가운 시작, 입춘'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입춘첩 붙이기와 오신반 시식 등 세시풍속을 재현하며, 풍물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입춘의 대표 프로그램인 <입춘첩 붙이기>는 4일 11시 남한골한옥마을 정문에서 공모로 선정된 초등학생 시연자가 함께한다. 또한 이날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가정용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준다.

입춘첩 붙이기 행사 모습 <서울시>

입춘첩은 집안의 대문이나 기둥에 “건양다경(建陽多慶)”이나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같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춘첩 붙이기 시연과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정용 입춘첩을 적어서 나눠줄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새로운 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한 풍물공연과 나쁜 일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전해지는 입춘의 풍속인 “오신반”을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신반은 맵고 자극적인 모듬 나물과 함께 먹는 밥이다. 예로부터 삶에는 다섯 가지 괴로움이 따른다고 여겨, 다섯 가지 매운 오신채를 먹음으로써 그것을 극복하라는 의미가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2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이 진행된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본 공연은 '2016 아시테지 올해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입춘 포스터<서울시>

한편, 2월 11일에는 남산골 세시맞이 <달빛 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된다. 오곡밥 시식과 귀밝이술 시식, 소원지 쓰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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