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안이 아니라 시간 걸릴 것”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등 보수인사들이 JTBC 태블릿PC 의혹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조치를 했으나 방심위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일 방심위는 매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라며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변 전 대표가 집행위원으로 소속된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2일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며 방심위에 심의 징계요청을 의뢰했다.태블릿진상규명위는 JTBC가 태블릿PC의 입수 당시 화면을 공개하지 않아 입수 경로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미디어워치에 따르면 JTBC는 1월 11일자 뉴스룸에서 ‘끊임없는 조작설…JTBC, 태블릿 발견 당시 영상 첫 공개’ 보도에서 태블릿PC 발견 당시 영상이라는 것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보도 영상에서 더블루K 사무실 정문 근처에서 입수 당시 있을 수 없는 검찰 압수수색용 박스가 놓여있어 태블릿PC 입수 당시 영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JTBC의 태블릿PC 보도는 2016년 10월 24일이었고 검찰의 압수수색은 2016년 10월 26일이었다.이러한 의혹으로 태블릿진상규명위는 방심위에 심의 징계요청을 의뢰했다. 그러나 방심위는 아직 소회의 상정도 하지 않은 상태다.방심위 관계자는 “현재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라며 “만약에 검토가 끝나면 소회의 상정이 있을 수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미디어워치는 방심위에서 이 안건에 대해 고의적으로 상정을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 관계자는 “간단한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무처에서 검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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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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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니 주둥이는 먼저 바늘질 해버려야 한다고 본다. 성씨 대로 딱 처신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