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신용등급 평가모델 ‘텔코스코어’로 중금리 대출시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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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용등급 평가모델 ‘텔코스코어’로 중금리 대출시장 드라이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1.1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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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0% 차지한 나이스평가정보 맞손…다른 금융사로 확대”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신용등급 평가 모델 텔코스코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나이스(NICE)평가정보[030190]와 공동개발한 신용평가 모델 ‘텔코스코어’로 중금리 대출시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LG유플러스는 텔코스코어를 통해 우선 금융실적이 거의 없는 자사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 길게는 새로운 가입자 확대를 노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신용등급 평가 모델 텔코스코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를 분석 용약한 통신 평가항목을 나이스평가정보에 제공하고 나이스평가정보는 제공 받은 통신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 등급화 작업 후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기존에는 금융권의 실적 정보만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와 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금융 거래실적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주부, 노년층 또는 사회초년생 등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아 불이익을 받았다.

이제 대출 등의 위해 은행을 찾는 LG유플러스 고객은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도 텔코스코어를 통해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축적한 가입 상품 정보, 요금 납부 실적, 등의 통신 이용 실적으로 신용도를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텔코스코어를 KB금융그룹과 제휴해 출시한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서비스 ‘리브 메이트(Liiv Mate)’의 KB국민카드 대출상품에 적용키로 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KB국민카드 외 다른 카드사와 확대할 계획은 없나?

-KB금융 외에 가입을 원하는 금융사가 있으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이 모델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는 게 있나?

-고객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몇백원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이 모델로 평가받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얼마나 우대를 받나.

-금융, 은행 등이 많아서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중금리 대출 대상 고객이 이용하면 등급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카드사로 시작한 것은 이유가 무엇인가.

-카드론 상품을 내놓으면서 연계가 된 것이다. 꼭 카드사로 한정지은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기존 가입자 혜택과 더 나아가 가입자 증가인가.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

국내 최초라고 하는데 타사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개발할 수도 있나.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최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타사도 개발할지는 의문이다. 타사들이 10% 미만의 점유율을 가진 신용평가사와 손잡을 수 있지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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