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인명구조견이 40대 실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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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소방서, 인명구조견이 40대 실종자 발견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7.01.1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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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절벽 아래서 숨진 채 발견
남양주소방서의 경기도 인명구조견 '수안'. 구조경력 7년차로 남양주소방서 이승호 핸들러와 함께 3년째 호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소방서(서장 박현구)는 경기도 인명 구조견 ‘수안’이 남양주시 진접읍 철마산에서 숨진 40대 남성을 실종 된 지 하루 만에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거주하는 홍모씨(남, 44세)가 산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간 뒤 다음날까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이에 남양주소방서는 의용소방대, 경찰 등과 함께 위치추적 장소인 진접읍 금곡리 삼금아파트 일대를 수색했지만, 홍 씨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 CCTV(오남저수지)에 홍씨가 11일 12시 7분경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면서, 인명 구조견과 핸들러, 구조대원 등이 철마산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했고, 22시 50분경 구조대가 정상에서 홍 씨의 가방을 발견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인명 구조견 수안(수컷, 9세)과 이승호 핸들러가 철마산 정상 100m 절벽 아래에서 숨져있는 홍 씨를 발견했다.

발견 장소와 핸드폰 위치추적 장소가 많이 떨어져 있어, 장기간 수색이 될 뻔한 이번 사건은 CCTV 확인 후 인명 구조견의 뛰어난 수색능력 덕분에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인명 구조견 ‘수안’은 현재 구조경력 7년 차며, 남양주소방서 이승호 핸들러와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인근 갈대 늪지대에 쓰러져있던 노인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한 공이 있다.

남양주소방서 이승호 핸들러는 “앞으로 인명 구조견 ‘수안’과 함께 주어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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