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귀국하는 반기문 “국민의 목소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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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귀국하는 반기문 “국민의 목소리 듣겠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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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까지는 민생행보... 정치적 행보는 없을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반 전 총장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구 트라팰리스에서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는 12일 귀국한다. 반 전 총장 측은 11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도운 반 전 총장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11일 뉴욕에서 출발해 12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 도착한다”며 “반 총장은 국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특히 서민, 취약계층, 청년층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그 과정에서 화합과 통합을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 일정에 관해서 “13일에는 국립현충원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묘역에 방문하고 사병 묘역도 참여한다”며 “이어 사당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으로 돌아왔다고 신고하고 실무팀·보좌팀과 상견례도 하고 회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음성 충주를 방문해 모친께 인사한다”며 “음성 꽃동네도 방문하는 등 충주시민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거기 있는 가족 친척들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지금은 정치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그 목소리를 따라 발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항에서는 주로 국민 화합과 국가 통합에 관한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박연차씨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번 해명했지만 아마 반 전 총장의 육성으로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조직을 두고는 “반 전 총장이 직접 하는 말을 전하기 때문에 제가 전하는 말은 반 전 총장 측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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