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통업계 핫스팟’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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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유통업계 핫스팟’ 급부상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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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개점...롯데·신세계·이랜드 줄줄이 대기
신도시 이점에 구매력 높은 중산층 밀집 ‘매력’
유통업계가 인천 송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송도에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오픈이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 9일 문을 연 코스트코 내부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유통업계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코스트코가 개점한데 이어 주요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트코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매장을 오픈했다. 연면적 4만7003㎡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매장 중 가장 크다.

오는 4월에는 테크노파크역 주변에 트리플스트리트가 들어선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인근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홈플러스와 지하로 연결돼 쇼핑문화 거리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트리플스트리트는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글로벌 주요 SPA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라 오픈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자라(ZARA)’와 ‘H&M’은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며 게스와 지오다노, 에잇세컨즈 등의 SPA 브랜드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대입구역 주변도 주요 유통업체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롯데는 오는 2019년 오픈을 목표로 쇼핑몰과 호텔, 멀티플렉스가 결합된 롯데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50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송도점을 2019년까지 개장할 계획이다. 송도점 역시 스타필드 하남점과 같이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등이 입점한다.

이랜드도 2020년까지 복합쇼핑몰 개관을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가 송도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송도 인구는 10만명 가량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26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권이 포화된 기존 광역시들에 비해 송도는 신도시라 출점이 자유롭다. 주민들 역시 구매력이 높은 가족 단위 30~40대인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김포·인천공항은 물론 인천신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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