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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실률 늘어 가는데…고급 오피스 인기는 好好선호 양극화 현상 심화…프라임 오피스↑ vs 중소형↓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올해 국내 오피스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경기침체와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늘어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신축 오피스의 선호 트렌드에 따라 ‘프라임 빌딩’으로 불리는 고급 오피스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종합부동산 회사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2017년 서울 오피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증가한 9.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외 주요기관이 전망한 국내 경제성장률은 2.59%로, 지난해(2.63%)보다 낮다. 이에 따른 시장 위축이 오피스 임차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오피스 공급이 느는 점도 공실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올 한해 신규 오피스 공급물량은 총 33개동, 연면적 110만4000㎡ 규모로 지난해보다 2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평균 공급량인 97만5000㎡보다 많다.

공실률 증가 등에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 임대료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상업용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0.1% 하락, 3분기 연속 떨어졌다. 기업 경기회복 지연에다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울과 부산의 고급 오피스의 임대료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각 지역의 ㎡당 임대료는 서울 2만6700원, 부산 1만원, 분당 1만7300원, 인천 송도 81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오피스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의 김동중 연구위원은 “2013년 이후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입지나 규모, 건물노후도 등에 따라 운용수익에 대한 편차가 전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오피스 매매시장에서 가격 형성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규모와 시설 수준에 따라 임대 시장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도심권(CBD)의 경우 하나은행 본점과 종로구 수송스퀘어가 재건축·증축을 통해 신규 공급된다. 여의도권(YBD)에서는 K타워, NICE그룹 사옥이 준공을 마치며, 이밖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용산 아모레퍼시픽 타워, 삼성물산 강동팰리스, 삼성생명 일원빌딩 등 신규 공급이 쏟아진다.

김보배 기자  bizboba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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