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마술쇼 'THE ILLUSION', 충무아트센터서 3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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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마술쇼 'THE ILLUSION', 충무아트센터서 3월 4일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1.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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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더 일루션 포스터<사진제공. ㈜이은결프로젝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세계가 인정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오는 2017년 3월 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내 최다 그랑프리 수상자로 기억되는 이은결은 대한민국에 마술이라는 장르를 알리고 한 단계 발전시킨 국가대표 일루셔니스트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올리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결은 지난 20년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총 9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9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그는, 단순한 마술이 아닌 ‘일루션 아트’를 창조하는 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국내 마술 공연으로는 유일무이한 장기 흥행작이다.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상상력, 새로운 기술이 절묘하게 조합된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국내 마술 공연의 최고 흥행작이자 세계적인 마술 공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더 일루션>은 2017년 3월, 다시 한번 완벽한 일루션 아트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은결의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국내 최대 스케일의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단순한 트릭을 나열하는 마술 쇼가 아니라 주제의식과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다.

미디어아트, 드로잉, 마임 등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하는 <더 일루션>의 무대 기술은 환상과 상상이 결합한 새로운 세상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마술은 물론, 두 손과 빔프로젝터 한 대를 이용해 관객들을 아프리카 대자연으로 초대하는 ‘섀도 일루션’, 마술사 이은결의 피나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핑거 발레’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더 일루션>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휴머니티’와 ‘순수로의 회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엔딩 무대 ‘상상의 나무’는 오직 <더 일루션>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다.

공연은 세계적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이자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스타의 쇼 매직 디자인과 연출을 맡았던 ‘돈 웨인’(Don Wayne)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고, 국내외 최상위 제작팀의 기술력이 총동원돼 예술성과 작품성을 모두 높였다.

탁월한 ‘스토리텔러’,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상상력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예술을 창조하다!

공연계에 ‘매직 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이은결은 기술의 발달로 마술의 신비함이 사라진 세상에서 마술사로서 나아갈 길과 방향성을 고민해왔다. 마술을 단순한 ‘픽션’이 아닌 보다 확장된 개념의 ‘일루션’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정립하고자 했던 그는 마술사로서의 철학과 주제의식을 담은 공연 <더 일루션>을 통해 ‘신비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무대 위 행위자에서 벗어나 퍼포먼스를 직접 만드는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년간 마술사로서,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허물어온 이은결은 대중적인 일루션 공연 외에도 혁신적인 매직 공연을 선보여왔다.

마술의 역사를 횡단하는 렉쳐 퍼포먼스 <디렉션>으로 2014년 다원예술제 ‘페스티벌 봄’,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 예술 공연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 시립 극장에서도 공연했다.

2016년에는 작가주의 예술가 ‘EG’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해,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멜리어스 일루션’이라는 실험적인 마술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했다.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까지 성황리에 마친 이은결은 현재 공연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마술과 대중을 연결하는 통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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