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생존전략’... 방배동에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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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생존전략’... 방배동에서 '승부한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1.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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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첫 단추’…‘방배아트자이’
‘강남 재건축시장’서 고객 유치 ‘총력전’
GS건설이 서초구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GS건설[006360]이 5일 강남구 방배3구역 재건축 아파트 ‘방배아트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의 첫 단추를 끼운다.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 규제에 눌린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분위기다.

GS건설은 여러 규제에도 공격적인 ‘생존전략’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정부는 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부터 ‘잔금대출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후속조치인 잔금대출규제를 시행하면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잔금대출 시 차주의 소득증빙이 의무화 될 뿐만 아니라, 분할상환으로 처음부터 원금과 대출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가야 한다. 깐깐해진 규제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내 집 마련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정부 규제를 의식한 방배아트자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서둘러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입주자모집공고의 경우 견본주택 개관 하루 전날 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단지의 경우 통상적인 스케줄에서 벗어난 것이다.

GS건설의 또 다른 생존전략은 ‘낮은 분양가’와 ‘중도금대출’이다.

지난해 방배아트자이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대로 예견됐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얼어붙은 구매심리를 녹이기 위해 당초 거론된 금액보다 200만원이상 저렴한 3798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특히 이 단지는 강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대출을 실시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7월 9억원이상의 강남권 단지에 중도금대출 보증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조건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방배아트자이에서도 자이만의 특화설계는 계속된다. 단지 내 수경시설과 수목이 어우러진 정원인 ‘워터엘리시안가든’,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겸 휴게쉼터 공간인 ‘자이펀드라운드’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자이만의 커뮤니티 센터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단지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룸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상국 방배아트자이 분양소장은 “방배동은 반포·잠원·압구정·개포동보다 집값이 싸고,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신흥 부촌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다”라며 “방배동에 들어서는 명품 브랜드 자이를 기다리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배아트자이는 지하4층~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35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마련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1순위, 11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고, 정당계약은 23일~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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