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및 300명의 임직원, 인턴사원이 참여한 이번 ‘사랑의 행진’은, 참가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해당 소속사에서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적립하며, 적립된 후원금은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문경새재는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고 1년쯤 지났을 때 한화 임직원들과 처음으로 그룹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걸었던 길로,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에겐 ‘과거길’, ‘장원급제길’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기원과, 인턴사원들이 앞으로 남은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진코스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진에 앞서 김 회장은 “오늘 ‘사랑의 행진’을 통해 나이와 직급의 벽을 넘어 서로간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한 동료애를 잊지 말고,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해 온 한화의 신용과 의리의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이튿날인 6일에는 이번 ‘사랑의 행진’에 참여한 인턴사원들과 별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턴사원들이 한화그룹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는 등 인턴사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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