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폭염속 ‘사랑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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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폭염속 ‘사랑의 행진’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0.08.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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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오늘 오후 문경새재에서 그룹행사 ‘사랑의 행진’중 그룹 임직원 및 인턴사원들과 휴식을 취하며 음료수를 나눠주고 있다.
[매일일보비즈] 5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 속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인턴사원, 임직원 등 약 300명과 함께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수안보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약 20Km를 걷는 ‘사랑의 행진’을 했다.

김승연 회장 및 300명의 임직원, 인턴사원이 참여한 이번 ‘사랑의 행진’은, 참가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해당 소속사에서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적립하며, 적립된 후원금은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금번 ‘사랑의 행진’은 지난 2005년, 2006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로, 이번에 적립된 약 1억여원의 후원금은 백혈병, 뇌경색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9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경새재는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고 1년쯤 지났을 때 한화 임직원들과 처음으로 그룹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걸었던 길로,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에겐 ‘과거길’, ‘장원급제길’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기원과, 인턴사원들이 앞으로 남은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진코스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진에 앞서 김 회장은 “오늘 ‘사랑의 행진’을 통해 나이와 직급의 벽을 넘어 서로간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한 동료애를 잊지 말고,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해 온 한화의 신용과 의리의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이튿날인 6일에는 이번 ‘사랑의 행진’에 참여한 인턴사원들과 별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턴사원들이 한화그룹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는 등 인턴사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 5일 폭염속 도보행진에 나선 김승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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