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20대가 사랑하는 브랜드 1위”…20대 전용 상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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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20대가 사랑하는 브랜드 1위”…20대 전용 상품 마련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12.2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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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5000원, 3만여가지 상품 제공
다이소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상품 가격과 가치를 선별해 소비하는 20대 PV(가성비·가치소비)족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생활용품 분야에서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가 1등을 차지했다.

가성비를 갖춘 다양한 상품이 20대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 실제 다이소 전체 이용 고객 중 30%는 20대다. 이러한 다이소가 가성비를 넘어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제공해 20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적은 생활비로 다양한 상품 구매

20대들은 용돈과 틈틈이 하는 알바비 등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이 좋은 상품을 찾을 수밖에 없다. 다이소는 생활필수품부터 문구용품, 뷰티용품, 인테리어용품 등 약 3만여 가지의 상품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1000~2000원 사이의 제품이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비에리유 시리즈는 노트, 쇼핑백, 다용도정리함, 트레이 등이 핑크, 네이비, 옐로우, 민트 등 색상별로 마련돼 한 색상의 상품을 종류별로 구매하는 20대들도 많았다. 이외 할로윈, 크리스마스 기획전은 코스튬, 파티용품 등 개성있는 상품들을 5000원 이하 가격으로 구입해 친구, 연인과 파티를 즐길 수 있어 모든 상품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 다이소 아이템, SNS 마케팅

20대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어떤 상품이 가장 저렴한지 확인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상품 리뷰를 공유한다. 실제 SNS상에는 ‘다이소 가성비갑’, ‘다이소 인생템’, ‘다이소 추천제품’, ‘다이소 꿀템’ 등의 키워드로 20대가 올린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소의 가성비 상품에는 조롱박형 화장 퍼프가 인기가 높다. ‘똥퍼프’라는 별명을 가진 화장 퍼프는 2014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돌면서 품귀 현상을 보였다. 현재도 매달 35만개씩 팔리고 있다.

다이소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매달 신상품과 시즌 상품 등을 소개하고, 다이소 상품을 활용한 DIY 영상 등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 “학교, 학원, 자취방 근처에 다있소”

다이소 전국 매장 현황을 살펴보면, 이달 기준 1150여개의 매장이 전국에 위치해 있다. 주로 홍대입구역, 신촌역 등 지하철 역사 안 및 주요 역세권, 대학가 등에 매장을 열었다. 특히, 지하철 9호선을 중심으로 고속터미널역, 노량진역, 국회의사당역 등 총 10개 역사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20대들이 학교, 학원을 다니는 길에 다이소 매장에 들러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이소는 방문 고객층에 따라 지역 및 입점 위치, 상품 구성 등을 달리하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20대 고객이 다이소 매장에 많이 찾아주신다”며 “앞으로도 비에리유, 빈티지 시리즈처럼 감각적인 인테리어 상품과 콜라보 상품을 개발해 20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이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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