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모바일부문 신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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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모바일부문 신장세 지속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1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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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
사진=GS샵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결제 이용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홈쇼핑업계에서도 모바일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샵의 올해 3분기 모바일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3177억원으로 이는 GS샵 전체 홈쇼핑 취급액에서 36.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의 경우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모바일 채널 취급고는 7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올해 3분기 모바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사는 모바일에 특화된 차별화 전략으로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GS샵[028150]은 TV상품과 연계를 강화한 모바일 쇼핑을 강화 중이다.

모바일 쇼핑 시장에서 가격경쟁보다는 배송, 결제 등 서비스 질을 높여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GS샵은 홈쇼핑 생방송 중 카카오톡으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바로 구매가 가능한 ‘톡주문 서비스’로 주문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 모바일로 직접 배송원의 위치 정보와 예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배송원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인 라이브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모바일 쇼핑에서 쉽게 생기는 오류 등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GS샵은 20년간의 홈쇼핑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온 소품종 대량판매, 즉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를 디지털·모바일 커머스에 접목해 모바일 쇼핑의 핵심인 큐레이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TV홈쇼핑 사업의 방송 콘텐츠와 서비스를 디지털·모바일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능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CJ오쇼핑[035760]은 모바일 포함 e커머스 부문에서 지난해부터 CJ몰을 중심으로 수익성 우선 전략을 택해왔으며 과도한 할인 마케팅이나 저가 경쟁은 지양하고 가치 있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CJ몰만의 단독 상품 확대를 통해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CJ몰 내에 피큐어 전문샵인 #TOYS, 맛집 상품 전문관인 식품종가 고메, 자전거 전문 숍인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샵 등을 연이어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부문에서 폭넓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확보하고자 고객 타깃별 모바일 차별화를 둬, 바로TV(TV상품)와 롯데아이몰앱(백화점/일반상품), 롯데OneTV앱 등 모바일 매체 간 정체성을 뚜렷하게 분리했다.

​바로TV는 TV상품 위주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UX/UI를 간편하게 제작해 쉽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을 유도하고 있으며, ​롯데아이몰 앱은 매달 마지막 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초특가 세일 박싱데이 등 특가 및 단독 상품 등을 소개해 모바일을 통한 알뜰 쇼핑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오픈한 티커머스 채널 전용 앱인 롯데OneTV앱은 40~50대 고객층을 겨냥해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간편한 결제과정으로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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