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내년 1월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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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내년 1월 7일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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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위원회)는 “대한민국 창작무대 -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의 세 번째 장르인 창작뮤지컬 분야의 4개 공연이 내년 1월 7일부터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창작산실 창작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총 4개<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이다. 올해 선정작은 로코부터 추리활극까지,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활용해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의 한계를 확장하면서, 명확한 주제의식과 상업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작 비무브드 컴퍼니 <경성특사>

청춘의 추리모험 활극,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비밀결사’가 일제 시대 청춘을 만나다!

이번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개막 공연에서는 일제시대를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비무브드 컴퍼니의 <경성특사>」(2017.1.7.~2.5)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국 아가사크리스티 재단으로부터 원작 소설 ‘비밀결사’의 각색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어 제작됐으며, 일제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청년들이 펼치는 추리모험 활극을 통해 꿈을 향한 도전과 모험을 격려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 준비된다.

이 작품은 <마리아마리아>를 통해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성천모가 연출을 맡고,<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 <경종> 등으로 창작뮤지컬 대본공모 상을 수상하면서 필력을 인정받은 정준작가가 집필했다. 작곡은 팝적인 감성을 대중들에게 선물한 그룹 ‘동물원’의 박기영이 맡아 복고풍의 재즈음악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5년 <팬텀>으로 데뷔해 남우신인 2위에 오른 강성욱과 <비스티보이즈>에서 개성 있는 역할을 소화한 정민, <베어 더 뮤지컬>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민경아, <무한동력>에서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김다혜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다른 개막작 바이브 매니지먼트「레드북」

새빨간 로맨틱 코메디, 금기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예술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두 번째 공연은 예술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솔직하고 발랄한 로맨틱코메디, 바이브 매니지먼트의「레드북」(2017.1.10.~22)이다.

이 작품은 보수적 사회 분위기가 강했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금기였던 인간의 육체적 욕망을 소설로 쓰는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중요함을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냈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루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의 4년만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출은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연극 <킬 미 나우>를 만든 오경택이 맡았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오페라 유령>, <커피 프린스 1호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다수의 작품을 소화한 양주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뮤지컬 <레드북>은 한 배역을 한 명의 배우가 담당하는 원캐스팅으로 출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다. <키다리 아저씨>에서 사랑스럽고 당찬 소녀를 연기한 유리아, <드라큘라>, <페스트>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박은석,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지현준, <도리안 그레이>의 김태한, <빨래>의 김국희, <베어 더 뮤지컬>의 주민진 등이 출연한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청춘, 18대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발한 싸움, 1945년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청춘들을 만난다!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세 번째 공연은 청춘들의 아름답고 기발한 싸움을 그린 극단 죽도록달린다의「청춘, 18대1」(2017.1.17.~2.5)이다.

1945년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다양한 청춘들이 펼치는 우정과사랑을 통해 남을 위한 삶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왕세자실종사건>, <주홍글씨>에 이은 한아름작가-서재형연출-황호준 작곡가의 3번째 창작뮤지컬로 주목받고 있으며, 극의 배경이 댄스홀인 만큼 다양한 춤이 등장한다.

눈물의 왈츠와 열정적인 룸바, 신나는 차차차, 경쾌한 퀵스텝을 통해 청춘들의 운명을 표현한다. 출중한 댄스 실력과 능숙한 일본어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작품이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의 「광염소나타」

창작뮤지컬 우수신작 마지막 공연은 예술의 가치를 다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의 「광염소나타」(2017.2.14.~2.26) 이다. 살인을 하면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라는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무대는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준비된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주인공 작곡가 J역에는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실력파 배우 성두섭이, 음악비평가 K역에는 <데스노트>, <머더발라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배우 이선근이, S역에는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등에 출연한 배우 김경수가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친정엄마>와 <이기동 체육관>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 손효원이 맡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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