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ICT 이모저모 ③] IT서비스 업계, 탈 SI 가속화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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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CT 이모저모 ③] IT서비스 업계, 탈 SI 가속화 현상 지속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12.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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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클라우드·빅데이터·AI 등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협업 ‘적극’…내년부터 본격 성과 기대
양치우친(왼쪽에서 세번째) 저스다 대표와 박정호(왼쪽에서 네번째) SK주식회사 C&C 사장이 ‘FSK L&S’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SK주식회사 C&C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는 올 한해동안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신먹거리 창출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로 탈 SI에 힘을 쏟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018260], SK주식회사 C&C, LG CNS, 포스코ICT[022100], 롯데정보통신 등은 올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을 맺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지난 6월 SAP와 기업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8월 SAS코리아와 대외 빅데이터 분석 사업 본격화 및 9월 오라클과 생체인증·리테일 분야 글로벌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제휴를 맺었다.

삼성SDS는 지난달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하고 IoT를 통한 설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주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8월엔 자사의 홈 매니지먼트 솔루션(HMS)과 KT의 IoT메이커스 플랫폼을 연동한 토탈 케어 서비스 ‘기가 IoT 홈 프리미엄팩’을 각각 내놨다.

이외에도 삼성SDS는 지난 7월 영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에 투자했고, 같은달 물류사업 지속 성장을 위해 태국의 통관 1위 기업 ‘아큐텍’과 합작회사(JV) 설립에 이어 8월엔 베트남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 ‘알스(ALS)’와 JV 설립에 합의했다.

SK(주) C&C는 IBM과 함께 경기도 판교에 공동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 최근 클라우드Z 기반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서비스 포털 ‘넥스코어 ER-C’를 공식 오픈했다.

SK(주) C&C는 IBM의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사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활용해 SM엔터테인먼트와 ‘에이브릴 기반 엔터 전문 서비스 개발 협약’을, 고려대학교 융복합 의료센터(KU-MAGIC) 연구원과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었다. 교통안전공단과도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SK(주) C&C는 지난달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신주 인수 및 주주간 계약 등을 통해 국내 물류·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 ‘에스엠코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SW에 하드웨어(HW)를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SK(주) C&C는 같은달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와 함께 설립한 글로벌 융합 물류 합작사의 사명을 ‘FSK L&S’로 확정 짓고 공식 출범시켰으며, 융합 물류 통합 솔루션 브랜드 ‘케롤’을 선보였다.

LG CNS는 IoT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IoT 보안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월 아이씨티케이(ICTK)와 IoT 보안표준기술사업(PUF) MOU를 체결하고, IoT 보안관리서버 및 기기보안모듈에 PUF칩을 적용하는 연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내 인증보안 솔루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10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국내 강소 ICT기업과 함께 ‘L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5월 모바일 전용 타깃마케팅 솔루션 ‘L푸시 2.0’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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