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보도 불만’ 40대男 JTBC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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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보도 불만’ 40대男 JTBC 테러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6.12.19 23: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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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로비에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사건 현장에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쳐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JTBC의 ‘태블릿 PC 보도’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JTBC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5분께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정문을 향해 해병대 군복을 입은 김모(45)씨가 1.5t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김 씨는 한 차례 돌진한 후 10여 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지만 차체가 문 사이에 껴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난동으로 인명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JTBC 출입문 유리가 깨지고 틀이 크게 휘었다.

김씨의 트럭 화물칸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 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 추천합니다’라고 JTBC를 비꼰 것으로 추정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김씨는 손석희 사장을 향한 3장짜리 서한문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충남 천안에서 서울에 온 김씨는 ‘태블릿 PC로 전 국민이 고충을 겪는 등 세상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소속단체나 직업 등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향후 김씨를 조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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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돌돔 2016-12-20 11:05:44
개병대 하이팅~~
살아도 용달 디져도 용달 하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