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6개 병원, 응급의료원격협진 워크샵 개최
상태바
경북 16개 병원, 응급의료원격협진 워크샵 개최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6.12.1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16개 병원, 응급의료원격협진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다.)

[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경운기 사고를 당한 C씨(남/52세)는 인근 지역 응급실로 이송되어 뇌 CT를 찍었다.

거점병원에 원격협진을 의뢰해 신경외과 전문의와 실시간으로 환자 CT영상을 보고 협의를 받은 후 정확한 처치로 생명을 구하고 후유장애도 최소화 할 수 있다.이비인후과를 전공한 공중보건의사는 뇌 CT 판독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뇌출혈 진단이 쉽지 않았다.

응급의료원격협진 활성을 위해 경북북부권 16개병원이 워크샵을 개최했다.

응급의료원격협진은 지역응급실에 내원한 응급환자를 케어 할 전문의가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ICT기술을 활용해 CT영상과 환자기록을 거점병원 의료진과 함께 보면서 진료하는 시스템이다.

워크샵은 △응급실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정탁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에서 원격의료(김병철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원격협진의 활용성(박형도 울진군의료원), △원격협진 활용사례(김효수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원격협진 실습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74개 병원을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응급원격협력진료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안동병원을 거점으로 안동의료원, 청송군보건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문경중앙병원, 봉화해성병원, 예천권병원, 영주기독병원, 영주가톨릭병원, 성누가병원, 영양병원, 영주명품요양병원, 영남제일병원, 풍기성심요양병원, 영덕아산요양병원 등 15개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응급의료원격협진은 1차 사업결과 의료진의 82.4%가 환자진료과정에 도움이 되었고 70.6%는 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2차 응급의료 원격협진네트워크 사업은 원격협진네트워크 접속절차를 간소화하고,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한 협진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