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가치 있는 ‘착한 소비’로 연말 온정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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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가치 있는 ‘착한 소비’로 연말 온정 높여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12.1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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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참여 이끌어내는 캠페인 및 장기적인 사회공헌 눈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모레퍼시픽의 그린사이클, 코리아나화장품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119캠페인 사랑나눔에디션, 투쿨포스쿨의 캣 스트릿츠 핸드크림.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뷰티업계는 독특한 가치가 담긴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거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착한 소비’를 통한 기부를 통해 기업의 나눔 철학도 다지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도 얻는 것.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027050]화장품은 파워셀 에센스 한(1)병을 구입하면 한(1)명의 어린이를 구(9)할 수 있다는 취지의 119캠페인을 통해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백신 연구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를 4년째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리아나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라비다는 연말을 맞아 대용량 한정판인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119캠페인 사랑나눔 에디션을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많은 하트들이 삭막한 도시의 사람들을 감싸면서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은 119 캠페인의 뜻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009년부터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용 제품의 공병(스킨케어 제품의 유리, 플라스틱 용기)을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 포인트인 뷰티포인트를 공병 1개당 500점씩(에뛰드는 1개 300점씩) 적립해 주고 있다.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1179톤이며,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1511톤으로 어린 소나무 1만3603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투쿨포스쿨은 ‘캣 스트릿츠 핸드크림’ 판매 수익의 3%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기부하는 ‘길 고양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 한 개를 구매할 때마다 100g의 사료가 배고픈 길 고양이들에게 기부되는 프로젝트다. 이달 현재까지 6톤 가량의 고양이 사료가 13차에 걸쳐 서울, 경기 지역의 고양이 보호소에 전달됐다.

2014년부터 3년째 후원을 진행해오고 있는 투쿨포스쿨은 ‘캣 스트릿츠 핸드크림’에 뉴욕의 실제 길 고양이를 모델로 한 고양이 캐릭터 ‘마크’ 와 ‘잭’에 이어 최근 가드니아향의 ‘캐롤’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길 고양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PK[065150]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키스미 역시 고객들이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업 제품을 한 개 구입할 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키스미 캠페인’을 올해로 4회째 진행해오고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매년 사회 취약 계층에게 전달되는데, 올해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성장기 여학생들의 속옷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잇츠스킨[226320]도 지난해에 이어 안양시 비산종합사회복지관과 결연해 안양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비자가격 5억원 상당의 잇츠스킨 화장품을 무상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된 잇츠스킨 화장품이 18개의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다문화 가정에게 전달됐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캠페인뿐만 아니라 뷰티 브랜드들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부터 11년째 ‘아리따운 물품나눔’ 행사를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486상자가 경북도 내 100여 개 사회복지시설 기관에 전달됐다.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인도 자무이지역 여성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망고 묘목을 기부하는 프로젝트인 ‘렛츠 러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메라 ‘망고 버터 컴포팅 라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자무이지역에 망고나무를 선물하고, 이 망고나무가 성장하면 다시 열매를 구매한 뒤 제품 원료로 사용한다. 이 프로젝트로 프리메라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3200여 그루의 망고나무를 전달해 지속적인 선순환을 이뤄내고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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