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간담회에 주요그룹 불참…쇄신안 마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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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간담회에 주요그룹 불참…쇄신안 마련 난항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6.12.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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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해체 압박에 내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으나 주요그룹이 불참하면서 쇄신안 마련에 난항을 빚고 있다.

전경련은 15일 오전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 주재로 30대 그룹 회원사가 참여하는 조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주요 그룹 다수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전경련은 10대 그룹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참석 의사를 밝힌 기업이 얼마 되지 않아 대상을 30대 그룹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 600여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정기총회 전까지 개편 방안을 최종 결론 내고 정기총회에서 이를 승인받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요그룹이 대거 불참하면서 향후 전경련의 존폐를 결정할 쇄신안 마련이 더뎌질 전망이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고 취재진에 간담회 시간과 장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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