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연구용역 최종보고…“금강 녹조제거 방안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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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연구용역 최종보고…“금강 녹조제거 방안 대책 마련 시급”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6.12.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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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수질 및 수 생태계 변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모니터링 하는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금강정비사업 이후 금강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1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모니터링은 수질, 수생태, 지형·지질 분야로 나눠 추진되었으며 1단계의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금강의 실질적인 관리방안 제시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다.

1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에 따르면 금강의 수질은 금강정비 사업 초기 다소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2014년 이후부터 악화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사업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생태계는 저서생물 지표종 가운데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실지렁이, 붉은깔따구의 서식이 확산되고 하상 둔치에는 가시박과 돼지풀 등 외래종 유입이 확산되어 차단 대책 마련이 조속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의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3개 보 에서는 클로로필-a와 남 조류가 번성할 때 발령되는 ‘수질예보제 관심이상 단계’의 최초 발령시기가 해마다 앞당겨지는 것으로 파악돼 녹조제거를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1차년도 모니터링을 통해 금강의 수질 및 수생태가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금강의 녹조발생, 수생태 취약환경 개선을 위한 보 운영관리 방안 제시 등 지속가능한 금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연구용역은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금강의 수질, 수생태계, 지형·지질분야 모니터링 및 분석, 정책대안 제시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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