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상태바
서울시, 2016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12.14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내버스 80.79점(↑0.70), 마을버스 79.35점(↑1.77), 공항버스 87.01점(↓1.18)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가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 한지 10년 만인 지난해 첫 80점대에 진입한데 이어 올해 버스만족도 조사 결과 작년보다 0.7점 상승한 80.79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6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 80.79점, 마을버스 79.35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0점, 1.77점 상승했고, 공항버스는 87.01점으로 1.18점 감소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별로 만 15세 이상, 6개월 이상 버스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2만 2000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1만 3000명, 마을버스 8000명, 공항버스 700명) 조사를 진행했다. 버스 1개 노선을 주 3회, 6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면접조사 형태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진행했다.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크게 4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쾌적성은 내·외부 청결상태, 방송 음질, 냄새, 소음, 내부온도 등을, 편리성은 버스정류소 편의시설, 노선도, 차량 내부 불편신고안내 등을 평가하고, 안전성은 운전기사의 교통법규준수 여부를, 신뢰성은 운행 정보 안내, 운전기사 친절도 등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버스 80.79점, 마을버스 79.35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0점, 1.7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상승해 시내버스 만족도와의 점수 차가 1점대로 좁혀졌다. 한편 공항버스는 80점대 후반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마을버스에 비해 높은 편이나 2014년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 쾌적성, 신뢰성, 편리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은 부문별 고득점 순에서는 밀려났지만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에서 작년 대비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을버스는 쾌적성, 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3점 이상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시내버스도 편리성과 안전성, 신뢰성 부문이 전년 보다 1점 이상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안전성이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분문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항목을 집중 보완할 계획이다.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 상승했지만, 시내버스 경우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난폭운전금지 등 버스 안전운행 기준을 더 강화키로 했다.

마을버스는 ‘마을버스 BIT’ 시범설치를 통해 이용시민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 운전자 교육도 보강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버스 승객 승하차시 안전 확보, 운수종사자 정기 친절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모두 교통법규 준수, 교통약자 안전 확인 및 불편사항 처리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낮은 부분과 시민들의 개선요구 사항을 중점 관리해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