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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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1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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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방장수마을 운영 모습이다. 사진= 당진시청 제공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14일 제8호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을 기념해 고대면 장항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제8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된 장정2리에 지난 1년 동안 한의사 등 14명의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심신건강을 위한 기공체조와 중풍예방교실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 204명 중 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개월 평균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한방장수마을 운영 전 4.7회에서 3.2회로 1.5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통증 강도도 평균 58.4점에서 51.2점으로 7.2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년기의 중풍질환에 가장 중요한 혈관상태 검사인 경락기능검사 결과 신체활성도(1~8단계, 낮을수록 개선)는 사전검사 당시 평균 5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피로도(1~5단계, 낮을수록 개선)도 4단계에서 3단계로 개선되며 전체적인 동맥질환 발생률이 21.6%에서 20.9%로 낮아졌다.

또한 대뇌활성도와 체내에너지(1~5단계, 높을수록 개선)도 각각 3단계에서 4단계로 개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리를 펴고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측정 장치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유연성 검사에서도 평균 11.8㎝에서 12.9㎝로 향상돼 낙상예방 등 긍정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나는 성과를 거뒀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1년 동안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했더니 허리와 다리 통증도 완화되고 마을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가 돼 무척 좋았다”며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앞으로 마을주민들이 서로의 건강지킴이가 돼 꾸준히 건강생활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정2리에 이은 제9호 한방장수마을에는 석문면 초락2리가 선정돼 현재 다양한 한방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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