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내국인 고객 쇼핑 편의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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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내국인 고객 쇼핑 편의성 높인다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6.12.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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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에 참여한 현대백화점[069960] 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내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에 반발하면서 방한 관광객을 20% 가량 줄이기로 결정했다.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커(游客,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내국인 관광객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 비중은 57.2%로 외국인 보다 높았다.

현대면세점은 내국인 이용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이 신규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8~10층을 리모델링해 면세점으로 활용한다. 백화점 내부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만큼 고객 동선을 기존 면세점보다 1.5배 이상 넓혀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국인 대상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와 VIP 라운지, IT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피팅룸(Fitting Room)과 VR 메이크업(Make up) 체험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돼 대중교통을 통한 면세점 방문 고객들의 접근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 6개 철도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영동대로에 지하 6층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교통 접근성은 다른 경쟁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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