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뷰티 디바이스’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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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뷰티 디바이스’의 해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12.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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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뷰티족 증가…국내외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 커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전문 브랜드들 매출 호조
필립스·금호전기·다이슨 등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클렌징 인핸서 로맨틱핑크, 튠에이지 스마트 탭핑 세라믹 리프터, 바나브 UP5, 실큰코리아 페이스 타이트 & 홍은희 모델.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2016년은 뷰티 디바이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경기 불황 속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모를 가꾸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들, 이른바 ‘홈뷰티족’이 늘면서 안전성과 효용성이 담보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시장 규모는 2014년 193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까지 5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도 지난해 기준 3000억원으로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약 56% 늘어난 47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에 뷰티업계는 홈뷰티족을 겨냥, 다양한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출 또한 호조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뷰티업계의 최강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014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론칭하고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이크온의 첫 제품인 초음파 클렌징 기기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051900] 역시 뷰티 디바이스 ‘튠에이지’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열심이다. 모공의 피지제거를 도와주는 튠에이지는 2014년 론칭 첫해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백화점 중심이던 튠에이지의 판매채널을 방문판매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확대해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실큰코리아는 2011년 국내 법인 설립 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첫 전속 모델로 탤런트 홍은희를 기용했다. 이스라엘 의료장비 전문회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홍보 마케팅에 힘써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큰코리아의 얼굴 마사지 기기 ‘페이스 타이트’는 지난 10월 매출은 전월 대비 150%, 지난달 매출은 전월 대비 300%% 상승하며 광폭 행보 중이다. 실큰코리아 관계자는 “피부 진피층까지 고주파가 전달돼 탄력 있는 피부와 얼굴의 V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며 “특히 세안 후 기기를 이용해 얼굴과 목선을 마사지할 수 있어 간단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에스티로더·아티스트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 뷰티 디바이스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닥터스텍은 독자 브랜드 ‘바나브’를 론칭했다.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UP5, RAY, TIME MACHINE 등을 선보인다. 특히 주력제품인 UP5는 뷰티 디바이스 최초로 뮤직 테라피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립스는 남성용 면도기의 명성을 이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 제품인 필립스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는 세 가지 자동 인식 헤드를 본체에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각각 광채 클렌징·탄력 마사지·생기 부스팅 등 세 종류 스킨케어를 경험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업 금호전기[001210]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LED광원을 이용한 스킨 테라피 미용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도 4년간의 모발 과학 실험을 통해 개발된 지능적인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을 국내 출시하며 뷰티디바이스 시장에 정식으로 뛰어들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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