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17년 예산 1조 146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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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17년 예산 1조 1460억원 편성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6.1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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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조 920억원 보다 4.9% 증가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주시는 올해 본예산 1조 920억 원 보다 540억원(4.9%)이 증액된 2017년도 총 예산 1조 1,46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고 올 한해 성과와 내년도 경주발전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016년은 한수원 경주시대를 맞아 최첨단 에너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본격추진과 골든시티 경주로 도약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한해 였다”며 평가하고 “관측사상 유례없는 강진과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위기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경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2017 정유년 새로운 희망을 역설했다.

2017년도는 지진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에 역점을 두면서 ▲일자리가 있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 천년왕도 정체성 회복 ▲품격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균형발전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교육?생태?안전도시 등 6개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2천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는 이를 위해 한수원 연관기업 100개와 자동차 부품, 조립, 금속, 첨단산업 등 250여개의 강소기업 유치로 정주인구 증가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구축,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 및 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월정교 복원을 마무리 하고, 동궁과 월지의 경역정비, 황룡사 및 신라방 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천년왕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신라대종 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천년 신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랜드마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행사의 성공 개최로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2회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 등 국제행사를 완벽히 추진하여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제1회 선덕여왕 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등 대규모 체육대회와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 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명성도 이어 갈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농기계 임대 북부분소 설치, 농어업 발전기금 확대, 명품한우 보급과 가공시설 현대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 지도선 건조 등 앞서가는 농축수산 정책으로 농어민이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시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주요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감포 읍천항 개발, 건천?산내 행정복합타운 건립, 외동 체육공원 조성, 형산강 역사문화공원과 상생로드 조성, 유림대교 및 서천강변로 개설 등 생활?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재경학사관 건립, 장학제도 확대,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건립 등에 지원을 크게 늘리고, 북천 고향의 강 정비, 형산강 수상테마공원과 환경타운 조성, 홍수방재시스템 구축, 재해위험 시설물 정비 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교육?생태?안전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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