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단박에 사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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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단박에 사람읽기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6.12.0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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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보다 어려운 사람을 읽는 법

[매일일보] 

사람을 겪고 나서 알지 마라

우리 삶은 매일 매일이 전쟁터다.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와 상대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으면, 누가 누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생하게 된다. 이런 사회적인 환경 때문에 인상학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원래 인상학은 제왕학이었다. 학문 중에 제왕이라는 뜻이 아니라, 치세를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다. 왕이 어떤 왕비를 얻을 것인지, 어떤 사람을 신하로 골라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왕의 간택이나 관리를 등용할 때 인상을 보고 결정했던 것이다.

인상학은 처음 본 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자신과 상대의 기질을 알고 싶을 때, 장단점을 알고 싶을 때, 미래를 예측해보고 싶을 때, 인재를 뽑을 때, 사업 파트너를 고를 때, 선거 결과를 점칠 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을 알면 인생이 보인다

귓불이 없는 칼귀는 성격이 급해서 옛날에는 좋게 보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귀에 대한 해석이 많이 달라졌다. 칼귀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빠른 결정, 결단력이 있어서 현재는 좋게 본다. 순발력과 창조성이 뛰어난 사람이 환영받는 시대이고, 일을 미루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귓불이 두툼해야만 재물이 풍족하다고 보았으나, 요즘에는 칼귀도 순발력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면 재물이 따른다고 본다.

또한 ‘관골이 큰 여자는 팔자가 세다’는 옛말이 있다. 그러나 팔자 센 여자들이 여성 리더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있다. 21C를 주도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리더들의 관골은 한결같이 크다. 이처럼 인상도 시대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부위별로 생김새가 좋아도 머리카락이 윤기 없이 푸석푸석하거나, 눈이 퀭하거나, 이마에 기름이 번질번질하거나, 입술이 바싹 말라 있거나, 얼굴색이 나쁘거나 하관이 쏙 들어가면 현재의 삶이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얼굴이 주는 정보를 맹신할 수는 없지만, 인상학을 알고 나면 자신과 상대의 기질을 더 넓게 이해하고 포용하며, 거기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박교숙 지음 | 도서출판 무한 | 260페이지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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