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농속에 잠들어 있는 미수령 주식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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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농속에 잠들어 있는 미수령 주식 찾아가세요”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7.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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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주 2억 2290만주, 4650억에 달해

[매일일보비즈]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서민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려는 취지에서 28일부터 8월말까지 약 5주간에 걸쳐 투자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미수령 주식”이란 한국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보유하다 이사 등의 사유로 연락이 닿지 않아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에 잠자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하여 약 650개사에 걸쳐 2만 6천명 투자자, 2억 2290만주이며 시가로는 약 4650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하고 있다.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하여 시가 기준 10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 보유투자자(약 1만5000명)의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를 통지·안내한다.

미수령 주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 후, 미수령 주식의 보유여부와 종목 수량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예탁결제원에 보관중인 미수령 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회사카드(본인명의)’를 지참하고 소재지 인근의 예탁결제원 본원(서울 여의도) 또는 부산, 광주, 대전지원을 방문하면 된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만명의 투자자가 3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은행·하나은행 등 다른 주식사무 대행회사와의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미수령 주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 전용창구와 전담 안내전화(02-3774-3600)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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