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적립식펀드 1년간 4.5조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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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적립식펀드 1년간 4.5조 '썰물'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0.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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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해외 펀드에서 1년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말 적립식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해외투자형은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해 모두 4조4540억 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감소한 수치다.

해외투자형은 지난해 12월 1조141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유출된 뒤 올 들어서는 6000억 원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6월에는 2680억 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투자형은 6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5050억 원이 순유출됐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적립식 판매잔액은 모두 7730억 원, 15만8000계좌가 감소한 64조140억 원, 1086만 계좌로 집계됐다. 총 판매잔액은 8조8990억 원 감소한 326조7410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은 전월대비 6616억 원 감소한 54조7713억 원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재간접형은 794억 원, 파생상품투자형은 360억 원 감소했고, 채권혼합형은 퇴직연금 등의 증가에 힘입어 117억 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은행권은 6060억 원 감소했고, 증권사는 1530억 원 감소해 상대적으로 은행의 감소폭이 컸다.

회사별 적립식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이 12조511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 8조557억 원, 우리은행 6조7063억 원, 하나은행 5조 7539억 원 순이었다. 상쉬 10개사의 판매 금액은 전체의 78%인 49조9503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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