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7.3 강진 발생…쓰나미 우려에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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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7.3 강진 발생…쓰나미 우려에 긴급 대피령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1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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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 중지…특별한 이상은 없어

[매일일보]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22일 오전 5시59분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 현 등지에는 1m 가량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강진의 발생에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 방송으로 전환하며 “동일본대지진 당시를 해 급히 대피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급 바로 가능한 높은 곳, 해안에서 먼 곳으로 달아나라”며 “주변 사람들에도 피난 권고를 하면서 달아나 달라”고 방송했다.

후쿠시마 현 등지에서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고, 도쿄까지 여파가 이어져 수초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NHK와 일본 기상청은 이번 강진을 7.3 규모로 보도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은 초기 7.3에서 6.9 규모로 하향조정했다.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오전 6시49분께 후쿠시마 현 해안에서는 높이 6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지진이 관측되자 후쿠시마 원전 등 인근지역 원전은 가동을 긴급히 중단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이번 지진에 대한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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