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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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6.11.2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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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금수저’ 문제아, 6번의 파산, TV쇼 진행자, 부동산 재벌, 못 말리는 바람둥이,

그리고 드디어 세계를 호령하는 백악관의 45 번째 주인!

시대를 향한 거침없는 직설과 충고, 그에게 성공은 무엇인가?

You Are Fired! (넌 해고야!)

NBC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트럼프는 게임에 진 출연자를 그렇게 내쫓았다.

Corrupt America! (썩어빠진 미국!)

기존 정치체제에 실망해온 백인들을 대신해 그는 미국의 현실을 그렇게 비난했다.

6번의 파산 위기를 불굴의 투지로 넘어선 트럼프는 거침없는 입담과 직설로 인기를 얻었고, 급기야 백악관을 정조준 했다. 유명 모델과의 염문, 세 번의 결혼, 음담패설 등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인 이 부동산 재벌이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나서자 세상의 비웃음이 쏟아졌다. 대선은커녕 경선조차 통과할 수 없을 거라고 사람들은 이죽거렸다. 한마디로 그는 정치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이다. 공화당 내에서조차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 된 것은 그저 이변이자 엄청난 행운일까?

미국을 (아니, 세계를) 뒤엎어놓은 억만장자 아웃사이더,

이제 “트럼프 스케일”로 사고하라!

기성의 정치프레임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팍한 사람. 어떻게 이런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했던 세간의 평가를 한순간에 사리분별 못 하는 인식으로 만들어버린 남자.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다.

그가 걸어온 길은 오로지 성공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과 기업 때문에 생긴 ‘철딱서니 없는 금수저’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아버지 프레데릭 트럼프는 매우 엄격했다. 그러나 혈기왕성한 트럼프는 아버지를 넘어서고 싶었고, 그의 선택은 오히려 엄격한 규율로 유명한 뉴욕 군사학교 진학이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군사학교에서 마친 트럼프는 자신의 승부사 기질을 살려 본격적으로 성공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다. 명문 와튼스쿨을 마친 트럼프는 아버지에게 100만 달러를 빌려 맨해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고, 성공가도를 달려 ‘트럼프 그룹’의 주인이 되었다. 또 부동산 사업과 함께 미인대회와 대중적인 리얼리티 쇼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길이 그저 평평한 성공 가도였을까? 무려 6번에 이르는 파산 위기, 거듭된 결혼과 이혼, 탈세 혐의, 성추문 스캔들... 덕분에 대선 기간 중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최대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성공을 향한 특유의 강력한 열망과 불굴의 투지로 위기를 벗어났고, 드디어 백악관 입성이라는 성공을 품는다.

전 세계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치 못하고 잘못된 여론조사 데이터를 내놓았다. 금융시장 역시 예상치 못한 이른바 ‘트럼프 쇼크’로 허둥댈 뿐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삶과 커리어를 관통하는 열정과 강력한 투지는 그의 성공이 결코 운이나 이변에 기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세상의 모든 것에서 더 배우고자 했으며,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모든 열과 성을 다했고, 타고난 화려함과 동물적인 집중력으로 목표를 향한 초점을 잃지 않았다. ‘금수저’로 불러도 좋을 타고난 유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향한 흔들림 없는 목표의식과 동기,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사랑하는 강력한 열정에서 나온 뜨거운 노력의 결실이었다. 자, 이제, 누가, 그를 아웃사이더라 하는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지음 | 권기대 옮김 |베가북스 출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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