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슈퍼컴퓨터 아이렘, 세계 500위권 재진입
상태바
DGIST 슈퍼컴퓨터 아이렘, 세계 500위권 재진입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6.11.16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스트 슈퍼컴퓨터 아이렘이 구축된 모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DGIST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2016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한 세계 슈퍼컴퓨터 TOP500 중 351위에 선정됐다.

16일 디지스트에 따르면 아이렘은 실질적인 연산 처리 속도 470테라플롭스(TFlops)로 1초당 470조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가운데 유일하게 5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세계 500위권에 포함된 국내 슈퍼컴퓨터는 총 4대로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누리(46위), 미리(47위), DGIST 아이렘,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업의 슈퍼컴퓨터(404위) 순이다.

아이렘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5670개, 그래픽처리장치(GPU) 576개 등으로 구성된 아이렘은 2년간 총 36억 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했으며, 아이렘의 이론 계산 성능은 1.03페타플롭스(PFlops)로 2020년까지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1페타플롭스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사업의 이론 계산 성능 목표를 5년 앞당겼다.

현재 DGIST 교수 및 연구원을 비롯한 연세대학교, 단국대학교, 울산대학교, 조선대학교, 프랑스 소피아대학교, 한국뇌연구원, ㈜씨젠 등의 연구자들이 아이렘을 활용해 신물질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의료로봇 설계, 신재생에너지 물질 개발, 뇌신경망 제도 제작, 단백질 상호작용 계산, 다중 오믹스 분석 등의 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 장익수 센터장은 “앞으로 외부연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의 10Gbps 전송망을 아이렘에 연결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외부에서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6월과 11월에 열리는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우수한 슈퍼컴퓨터 500대를 선정해 온라인상에서 발표한다.

중국이 개발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93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처리 속도를 기록하며 지난 6월에 이어 11월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1위에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