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인상 꿈틀꿈틀? 수공, 취수세 부과 검토 의혹
상태바
수도요금 인상 꿈틀꿈틀? 수공, 취수세 부과 검토 의혹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07.23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희철 의원
[매일일보비즈]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도요금에 취수세를 부과해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최근 입수한 수공의 내무문건 '2010년 제2회 전국확대간부회의'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수공은 4대강과 경인 아라뱃길 준공 이후 수돗물에 취수부담금(취수세)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건에는 국토부가 국가하천 유지관리에 참여할 수 없는 수공을 4대강 하천유지관리에 참여시키고 이에 대한 재원은 수돗물에 취수부담금(취수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김희철 의원은 23일 "4대강 하천유지관리 재원을 수돗물에 취수세를 부과해 마련하겠다는 것은 4대강 빚 폭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70%가 반대하고 국민부담만 가중시키는 4대강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공은 즉각 "4대강 사업 투자비 보전을 위한 취수부담금 제도 도입 등 수도요금 인상은 추진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