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천 이상? 5년은 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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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천 이상? 5년은 일해라!”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07.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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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최근 구직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취업소문 1위가 ‘대기업 대졸 초임 3천만원 이상’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봉 3천만원의 문턱을 넘으려면 몇 년이 걸릴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귀사에서는 평균 몇 년 차가 되어야 연봉 3천만 원을 받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평균 5.2년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비율을 살펴보면, ‘5년 차’(27.5%), ‘3년 차’(17.3%), ‘4년 차’(9.4%), ‘6년 차’(9%), ‘10년 차’(8.2%) 등의 순이었고, ‘입사하자 마자’는 5.5%에 그쳤다.

그렇다면 기업 형태, 업종, 성별, 학력에 따라서 ‘연봉 3천만원을 받는 평균 연차’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대기업 2.6년, 외국계기업 4.3년, 공기업 5.5년, 중소기업 5.5년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1.2년으로 가장 짧았고, ‘출판/매체’ 및 ‘자동차’가 6.6년으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4.8년, 여성 7.8년으로 남성이 3년 정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에 따라 살펴보면, 대학원졸이 평균 3.6년으로 가장 짧았고, 대졸 4.6년, 전문대졸 6.8년, 고졸 이하 8.7년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기간은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같은 연차일 때 연봉을 책정하는데 차등을 두는 기업은 93.7%였다.

이들 기업의 차등 조건으로는 ‘업무 성과’(70.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직무’(42.4%), ‘학력’(17.6%), ‘성별’(6.3%), ‘입사 경로(공채, 스카우트 등)’(6.3%)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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