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몇 개 대기업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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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몇 개 대기업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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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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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

[매일일보비즈] 염홍철 대전시장은 21일 "대기업 몇개가 대전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이스(NICE)그룹의 본사가 5000평 규모로 대덕특구에 들어설 것"이라고 공개했다.

민선5기 지방자치 출범후 첫 5개구 순방에 나선 염 대전시장은 21일 3번째 방문지로 서구를 찾아, 일자리 창출을 최대 공약으로 제시한 박환용 서구청장과 함께 시정-구정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 유치를 해 달라"는 주민 건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일자리창출기획단을 크게 2개 만들고, 정무특보를 일자리창출 특보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이 밝힌 나이스그룹은 한국신용정보를 비롯한 20여 자회사에 직원만 8000여명을 두고 있는 금융인프라그룹이다.

염 시장은 2006년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폭넓은 경제인맥을 바탕으로 대기업 유치를 준비중이며, 나이스그룹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나이스그룹을 유성구 탑립동 나노산업화단지 부지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또 "대학병원이 5개 있는 등 대전이 전국에서 1인당 병원, 의사가 가장 많은데 그것을 활용해 의료관광단지 조성하고, 서구를 메카로 만들 것이다"면서 "1단계로 외국에서 성형수술, 암치료, 물리치료 등을 관광 대전에서 할 수 있도록 전문가회의와 전담부서 결성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염시장은 "정부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밥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경로당에 자원봉사자 도우미를 배치해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염시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중구 모동 20여 명이 시장면담을 요청했지만 불응했다. 원칙없이 우격다짐식은 안된다"며 "금요민원실을 통해 2번, 3번, 10번이라도 만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잘못된 관행은 민관협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바꿔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염시장은 각종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시장의 행사 참석을 줄이고, 공무원 부인조직을 자제시키고, 나무심기는 묘목 중심으로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하고, 복지만두레와 무지개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할 것이며, 쓰레기 제로화운동 등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염 시장의 5개 자치구 초도순방은 22일 유성구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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