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현대차 CNG버스 플라스틱 연료탱크 공급 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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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현대차 CNG버스 플라스틱 연료탱크 공급 업체로 선정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1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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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가 내년부터 양산하는 초저상(超低床) CNG(천연가스)버스에 연료탱크를 공급할 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상용화 CNG 버스에 타입(Type)4 연료탱크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진복합소재가 공급할 연료탱크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타입4 연료탱크다. 이 연료탱크는 플라스틱 가스 보관통에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를 감은 구조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금속 가스보관통으로 만든 타입1 제품보다 가벼워 연비 개선, 주행성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금속이 아니어서 부식도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초저상 CNG버스에 타입1 연료탱크 대신 타입4를 장착하면 가스를 1000ℓ 채웠을 때를 기준으로 연료탱크의 무게가 1064㎏에서 476㎏으로 55%나 감소한다.

여기에 연료 공급라인이나 가스 밸브 등 부품 중량을 고려하면 차체 전체로는 무게가 500㎏ 이상 줄어든다.

이에 따라 타입4 연료탱크를 쓰면 연간 버스 1대당 연비는 258만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배출되는 환경 유해물질 감소로 인한 환경 개선 효과가 113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운행 중인 3만여대의 CNG버스 중 타입4 연료탱크를 장착한 것은 1%에 불과해 이번 공급계약으로 타입4 연료탱크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일진복합소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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