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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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 선정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6.1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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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올해의 대학박물관에 선정된 영남대 박물관 전경.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수환)이 2016년 올해의 대학박물관에 선정됐다.

영남대 박물관은 상설 및 특별 전시를 비롯해 유물 발굴과 연구, 문화강좌, 교원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 박물관으로서 역할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상했다.

유물발굴과 유물 연구 활동에 있어 대외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영남대 박물관은 오랜 기간 동안 발굴하고 연구한 경산 임당유적 유물에 대한 관리와 함께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5권의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해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산 임당지역 유물 조사는 1982년과 1988년에 발굴조사 된 이후 2005년까지 8권의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됐으나, 나머지 보고서는 장기간 미발간 된 채 진행되지 않고 있었으나 영남대 박물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9권의 보고서를 추가로 발간해 미발간된 보고서를 완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발간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12년에는 임당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1982, 임당을 발굴하다’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신라시대 경산지역에 존재했던 ‘압독국’ 왕들의 무덤(고총고분)을 발굴해 나온 유물과 그 연구결과를 전시한 ‘1500년 전, 그 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영남대 박물관은 중국 소수민족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를 전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역사, 건축, 미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28년째 문화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역사고고학 및 민속인류학 분야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집, 보관, 전시하고, 유물에 대한 조사 연구와 향토문화의 전승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8년 5월 개관한 영남대 박물관은  1989년 신축한 박물관 전시실 1, 2층에 고지도실, 조각공예실, 서화실, 전통문화실 등의 상설전시실과 기증실, 학교사 자료실, 임당유적 특별전시실, 아트스페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주위의 야외전시장과 교내 민속촌, 경주 최씨 고택 등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영남대 박물관에 등재된 소장유물은 14,000여 점이며,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해 보관 중인 유물은 10,000여 점에 이른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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