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국정원’,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 'Green City Award'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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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국정원’,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 'Green City Award' 수상
  • 양홍렬 기자
  • 승인 2016.11.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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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정원에 선정
안탈리아 엑스포 한국정원 <순천시 제공>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터키 안탈리아 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한 한국정원이 52개 엑스포 세계정원 중 최고의 정원으로 선정돼 ‘그린 시티 어워드(Green City Award)’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안탈리아 엑스포는 A1급 박람회로서 가장 규모가 큰 박람회에 속하며, ‘꽃과 아이들(Flowers and Children)'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6년 4월 22일 시작돼 6개월 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0월 30일에 막을 내렸다.

터키 안탈리아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양 일간에 걸쳐 각 정원의 설계, 식재, 활용도 등에 대한 AIPH의 현장 실사와 박람회 기간 중 정원을 찾아온 관람객의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9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천시는 외부조경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각 부문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 베스트(Best) 정원상 인 그린 시티 어워드(Green City Award)라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원은 올해 초 순천시가 지난 1월 말부터 4월까지 연면적 1371㎡ 규모로 터키 안탈리아 박람회장에 조성한 정원이다.

한국정원 안에는 우정의 종 및 종각, 순천만의 S자 갯벌을 형상화한 순천지, 세계어린이광장, 취병 등이 설치되어 있다.

6개월 간의 개최 기간 내내 한국정원은 ‘우정의 종’, 한복체험 행사 등으로 관람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았으며, 52개 세계정원 중 가장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정원 중 하나가 되어 박람회장의 명소로 꼽혔다.

또한 터키 엑스포 홍보 동영상에 세계정원 중 유일하게 한국정원이 소개되고, SNS에 게재된 각 세계정원 홍보 동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박람회 기간 내내 한국정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순천시 관계자는 “촉박했던 조성기간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운영인력 등을 감안했을 때, 최종적으로 그린 시티 어워드 수상이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두게 된 것에 매우 기쁘다”며, “안탈리아 한국정원은 2013년 순천 국제 정원박람회의 터키정원에 대한 교차정원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안탈리아 한국정원은 순천시가 낭트, 농스, 서안, 치앙마이에 이어 5번째로 해외에 조성한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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