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저작권의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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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저작권의 미래를 논하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3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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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1. 1.~4. ‘2016 저작권 열린 주간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6 저작권 열린 주간(Copyright Open Week 2016)’이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개최된다.

‘2016 저작권 열린 주간’은 초연결 미래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저작권 제도의 대응 방향과 산업의 지속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미래 저작권 환경의 혁명적 변화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주간 동안에는 ‘서울저작권 포럼’과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국제 콘퍼런스’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광범위한 논의의 장이 개최되며, 이와 함께 저작권기술 전시, 자유이용저작물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초연결 미래 사회란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또는 기기 간 네트워크가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는 사회를 말한다.

세계적 석학 '데이비드 니머' 캘리포니아 대(UCLA) 교수 기조연설

이번 행사에서는 저작권 학계와 산업계를 주도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동향과 쟁점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저작권 법・제도, 기술,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서,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대중화 되는 산업기반을 말한다.

첫째 날인 11월 1일(화), 행사의 포문을 여는 ‘서울저작권 포럼’은 세계적 석학이자 지식재산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니머(David Nimmer) 캘리포니아 대(UCLA)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둘째 날인 11월 2일(수)에 열리는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는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다빈치연구소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소장과 미국 크리에이티브퓨쳐(CreativeFuture)의 루스 비탈레(Ruth Vitale)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셋째 날인 11월 3일(목)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헤럴드 폴 저스틴(Paul J. Heald) 교수, 프랑스 비즈니스 전문 대학원(IESEG IP) 크리스티아나 사파(Cristiana Sappa) 교수, (사)코드(CODE) 서정욱 이사장 등이 참여해 공유저작물과 관련한 해외의 다양한 논의들과 국내의 공유저작물 현주소와 과제를 살펴보고, 공유경제 시대에 공유저작물의 미래를 모색한다.

저작권 열린 주간 동안 다양한 전시, 학술행사 이어져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저작권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 저작권 기술 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 및 상담부스 운영을 비롯해, 저작물의 공유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계에서 기증한 저작물과 자유이용저작물 창작공모전 수상작 등을 선보이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저작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넓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저작권법 개정동향 및 현안공유, 발전방향 논의

아울러, 11월 3일(목)과 4일(금) 양일간, ‘2016 저작권 열린 주간’에 참석한 한·중·일 저작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3개국의 최신 「저작권법」 개정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저작권 법・제도의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를 통해 한·중·일 저작권 전문가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범아시아 저작권 협력방안을 모색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창작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면서도 그 이용을 활성화하는 저작권 시스템의 구축은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경청하고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의 저작권 법・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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