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출신 임원 2명도 신규 선임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사장단·사업대표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이윤식, 신현대 전무 2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장봉준 상무 등 12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심왕보 상무보 등 49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안오민 부장 등 24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절벽에 따른 일감부족으로 조직을 빠르게 정비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원의 20% 가량을 교체하고, 신규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가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를 돌파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에서는 박삼호 기정과 김병호 기정 등 2명의 생산직 출신 임원도 신규 선임됐다.
박삼호 기정은 선체생산부를 거쳐 판넬조립, 가공소조립, 대조립 등 선박 건조 현장에서 약 40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김병호 기정은 약 40년간 해양 사업 설치현장에서 근무한 해양설치분야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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