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웨드가 전하는 ‘2016 웨딩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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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웨드가 전하는 ‘2016 웨딩트렌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10.2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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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스튜디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웨딩 컨설팅 전문 듀오웨드가 2016 웨딩트렌드를 소개한다.

알뜰살뜰한 결혼 준비를 위한 ‘선택과 집중’

바야흐로 ‘88만원 세대, 삼포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이 결혼 적령기에 진입했다. 경기침체와 취업난, 고물가 등으로 소비가 주춤해진 지 오래, 결혼 준비에도 ‘선택과 집중’을 요하고 있다. 기존에는 결혼을 ‘개인이 아닌 가족 간의 결합’으로 보고 집안 행사로 준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면, 요즘은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고 과감히 투자할 곳엔 투자하는 것이 추세다.

대표적으로 예물과 예단은 구색을 맞추기 위한 허례허식으로 보고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사치레로 주고받는 예단의 경우 받은 만큼 돌려줘야하기 때문에 양가 모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안 하기에는 민망한 경우, 예쁘게 봐달라는 의미로 ‘애교예단’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애교예단은 손거울(왜곡된 시선 없이 예쁘게 봐 달라는 의미)과 귀이개(나쁜 것은 파내고 좋은 것만 귀 기울여 달라는 의미), 편지 등을 넣어 보내는 것으로 의미는 챙기되 비용은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물은 형식적인 보석세트 대신 선호하는 브랜드의 커플링을 주고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신 아낀 비용을 새 출발하는 예비부부의 신혼 집 마련이나 신혼여행에 비중 있게 투자한다.

‘진정한 예식’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 ‘작은 결혼식’

최근 유명인들이 작은 결혼식을 올린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SNS를 활용한 자기 개성 표출 시대가 도래하며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은 한번쯤 ‘작은 결혼식’을 꿈꾼다.

작은 결혼식이란 형식과 비용을 줄인 결혼식을 뜻하는 것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부부나 가족의 성향과 비용에 맞춰 예식장, 하객 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생략 혹은 축소해 진행한다. 정부와 지자체, 사회적 기업 등에서 평소 강당, 공원으로 쓰이는 공간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조건 비용을 낮추기 보다는 불필요한 비용은 절감하고 자신들의 개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투자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커스터마이즈드(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스드메의 대중화

비용은 아끼고 개성은 지키고자 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자 웨딩업계에도 ‘커스터마이즈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획일화 된 스튜디오 촬영에서 벗어나 예비부부가 자연스러울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의 촬영이 늘고 있다. 계절과 날씨에 따른 변수는 단점이 아닌 오히려 예비부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진다. 부득이하게 실내 촬영을 감행해야 하는 예비부부를 위해서 분기별로 새로운 샘플을 만들어내는 스튜디오들도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드레스는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이 대세다. 디테일한 장식은 사라지고 소재와 몸매 핏만으로 드레스의 매력을 연출하는 것이 인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주님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벨라인 드레스보다는 바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슬림라인이나 머메이드라인, A라인 드레스가 신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트렌드에 맞춘 헤어와 메이크업은 오히려 신부에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얼굴형·피부 톤·모량에 맞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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