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양천구의회 임시회 자동 산회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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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양천구의회 임시회 자동 산회 강력 비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6.10.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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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연장, 파행 거듭 끝에 안건처리 무산…사업추진 적신호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양천구의회 제247회 임시회가 회기 연장 등 파행을 거듭한 끝에 25일 밤 12시 자동 산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초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겪었던 양천구의회가 또 다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다 제출된 안건 6건과 계류안건 6건 등 총 12건의 조례 및 안건들의 처리가 모두 무산됐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자료를 통해 “이번에 행정재경위원회 소관 안건으로 제출된 ‘양천구 옴부즈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사안이다. 그간 구의회의 지적 사항을 보완하고, 상급기관의 권고사항까지 모두 반영해 상정했지만 처리되지 못했다.”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2015년 6월 제235회 임시회에서 심사보류됐다. 이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뒤 제출했으나,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또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구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청년지원정책을 담고 있는 ‘청년 기본 조례안’은 2016년 6월 제244회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했지만 미 상정됐다. 이후 금번 회기에 다시 제출했으나 이 또한 상정되지 않았다.”며 이 밖에도 구의회 파행으로 인해 행정재경위원회 소관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규약 일부개정동의안 △2016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에 대한 심사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회기 파행으로 인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아 관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수정해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심사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생 관련 안건들이 처리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되풀이 되고 있는 구의회의 파행으로 인해 양천구민은 물론 집행부의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되고 있다”며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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