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거리예술 - 佛 서커스, 2년 공동작업 드디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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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거리예술 - 佛 서커스, 2년 공동작업 드디어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2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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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가을>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 5월 프랑스 마르세유 거리예술 지구에서 진행된 <한국의 봄>에 이은 <프랑스의 가을>은 프랑스의 거리예술, 서커스 협력기관과 국내 예술가들이 공동 작업한 거리예술 공연과 전시를 서울에서 선보이는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은 ‘내 땅의 땀으로부터’, ‘깃털병정(Soldats de plume)’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 등 공연 3편과 거리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구조물 기획·제작’ 결과물, 컨테이너형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양국 교류성과 영상전시 등 전시 3편을 비롯해 네트워크 파티가 준비됐다.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국제협업 결과를 한자리에

'거리예술 전문가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공공간 예술창작-대형작품 실험실’ 워크숍 결과물인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은 국제협업 과정과 결과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연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공연은 음악, 무용, 연기, 퍼레이드, 영상, 불꽃을 사용한 5개의 장면으로 구성한 이동형 공연으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진행한 대형작품과 공공예술에 관한 공동리서치를 통해 제작됐다.

프랑스 거리예술 단체 ‘제네릭 바푀(Générik Vapeur)’와 마르세유 거리예술지구 내 전문교육기관인 ‘페아(FAI AR)’ 정규과정 학생을 비롯해 한국 예술가 30명이 참여한다.

페스티벌의 첫 번째 거리예술 공연으로는 국내의 ‘올웨이즈 어웨이크(Always Awake)’와 프랑스 ‘오스모시스(Osmosis)’가 공동 제작한 ‘내 땅의 땀으로부터’가 발표된다.

이 작품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거리예술 공동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 농부들의 삶과 움직임에 착안한 동작과 전통적인 타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퍼포먼스를 펼친다.


서커스 프로그램으로는 창작센터가 지난 2년간 프랑스 국립서커스예술센터와 협력한 ‘깃털병정(Soldats de plume)’을 선보인다.

프랑스 연출가 뱅상 고메즈(Vincent Gomez)와 ‘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 Jumping UP’ 워크숍에 참여한 7명 아티스트의 결과물로, 서커스 기예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움직임을 탐구했다.

이 밖에도 거리예술 관련 양국 교류의 성과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영상전시와 일반 시민들에게 거리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하기 위해 거리예술의 다양한 형태와 역사, 현재의 모습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컨테이너형 ‘거리예술 이동형전시’가 설치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교류 사업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국가들과 거리예술 및 서커스 분야의 국제교류의 기반이 견고해졌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해외 활동 기회가 적은 국내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발판이 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거리예술 및 서커스 작품들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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