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구조조정 효과로 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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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구조조정 효과로 3분기 연속 흑자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10.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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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218억원…전분기比 42%↓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흑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 순이익은 334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매출은 물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0.4%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42.2%, 14.8% 떨어졌다.

다만 조선부분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으며, 해양부문도 야드 과밀화 해소로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도 재료비 절감,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주요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의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에도 저유가 지속, 업황악화에 따라 수주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 인사를 앞당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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