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기반 건설현장 종합 안전 솔루션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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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기반 건설현장 종합 안전 솔루션 상용화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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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위례신도시 현장에 가스·진동·화재 등 6대 안전 기술 적용
SK텔레콤이 대우건설과 함께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건설 현장에 IoT로 건설현장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구축·시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 종합 안전 솔루션을 상용화 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IoT로 건설 현장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대우건설과 함께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건설 현장에 구축했다.

스마트 건설이란 IoT 네트워크 및 플랫폼인 ‘씽플러그’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CCTV, 가스 센서, 진동 센서, 화재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근로자들에게 출입증이나 손목 밴드형 스마트 태그를 착용하도록 하고,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안전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해 재해를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위치 기반 안전 관리, 밀폐 공간 가스 안전 관리 등 6대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공사 구역별 근로자 위치 확인, 비승인자의 위험지역 출입 여부, 비상시 대피자 확인 등 위치 기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상시엔 태그에 부착된 버튼으로 위급 상황을 상황실에 전달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 가능성이 있는 밀폐 및 지하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유해 가스 자동 실시간 확인 및 비상 대피 알람이 가능하게 했으며, IoT 네트워크 기반 휴대형 가스 측정기로 곳곳의 가스 누출 사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더불어 건설 현장 곳곳에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인 ‘T뷰’를 설치해 실시간 침입 감지를 통해 도난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T뷰는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영상 저장, 분석, 관리가 가능해 비용 절감 및 구축·확장 용이성이 높다. 화재 감시 CCTV를 활용한 불꽃과 연기 감지로 화재에 대한 조기 경보도 가능하다.

기둥 및 가설 지지대에는 무선 진동 센서를 설치해 진동의 변이 정도에 따라 위험 신호를 자동 경고한다. 현재는 근거리 무선통신(선·SUN) 기반인 진동센서 통신도 향후 IoT망을 기반으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무선 진동 센서는 건축 이후에도 구조물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초고층 빌딩, 초장 대교 등에 추가 설치 및 구축이 용이하며, 최근 지진 등 환경 재난에 대비해 내진 측정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건설 솔루션은 이러한 안전 관리를 유선 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휴대전화 등 무선으로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도면 관리, 공정 기록, 검측 보고서 등 관련 기록도 휴대용 디바이스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고비용의 유선 계측기를 무선 IoT로 대체해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보다 많은 수량의 센서와 계측기를 구축할 수 있어 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화를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인한 안전관리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만일의 사고시 응급 조치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내년부터 대우건설의 국내외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대우건설 안전관리의 세계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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