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중국 남부 지역에 삼계탕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
하림은 중국의 샤먼 백품혜 수출입유한공사와 삼계탕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샤먼 백품혜는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수입유통 전문회사다. 샤먼 백품혜는 11월에 개최되는 ‘샤먼 국제 식품 무역 박람회’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매장을 통해 하림 삼계탕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하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복건성과 광동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 도시에서 삼계탕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11월 중순에 첫 주문 물량인 6000봉을 수출하고 연말까지 6000봉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6만봉으로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림은 10월 말부터 한 달간 대만에서 대형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하림 삼계탕 시식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원동백화점, 시티슈퍼, 코스트코 등에서 하림 전통 삼계탕과 하림 전복 삼계탕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지난 1995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대만 등 10개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삼계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 K-삼계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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