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도심 축사…이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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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도심 축사…이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 김정종 기자
  • 승인 2016.10.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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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도심지역에 산재하여 가축사육업을 영위하고 있는 축사를 도심 외곽지역으로 이전 또는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하여 주변지역에 거주 하고 있는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축산행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업은 국민의 먹거리산업으로 단백질 공급 및 식량주권 및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육가공을 통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아울러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되는 분뇨는 퇴비, 액비, 에너지원 등으로 자원화 하여 순환농업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타산업과 마찬가지로 축산업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구제역 AI 등 악성가축질병,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사육시설의 악취문제로 언제부터인가 지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산업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현재 신규 축산시설의 입지를 한다고 하면 관련 법률 등에 저촉이 없는 경우에도 일단 반대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있다. 따라서 가축 사육업 종사자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축산업에서 가축분뇨의 처리문제가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사육과정에 발생되는 악취문제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최근 포천시 지역은 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구리 ~ 포천간 고속도로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신축으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축산농가의 악취와 분뇨 문제는 지역 주민들간 또 다른 갈등을 야기 시키고 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하여 최근 5년간 107농가에 665억 6천 8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향후 일부 주거 밀집지역의 축사를 이전 또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가축사육 제한조례 등을 제정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축산 농가 스스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축사주변 지역 환경정리 시스템 구축 및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나눔과 봉사로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악취와 분뇨관리 처리방안을 농가스스로도 대책을 강구하여 이행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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