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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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협약 체결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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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시너지 통해 맞춤형 지역발전 도모
25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협약’ 체결식에서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김영철 KOCCA 부원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LH는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KOCCA와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역사·문화·관광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해 LH가 보유한 지역개발 전문성과 KOCCA가 보유한 콘텐츠 육성 능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지역개발 모멘텀으로 활용,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LH는 ‘콘텐츠기반 지역개발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를 선정, 대상 사업지의 사업계획(시설물 등)을 제공하고 KOCC가 콘텐츠 기획·개발과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LH 사업지구 중 콘텐츠 결합이 필요한 사업지구를 1년에 2개소(예정)를 선정해 LH와 KOCCA가 각각 50:50으로 비용을 매칭해 1개소에 각 20억원 규모(예정)로 지원할 예정이며 유지관리와 운영은 해당 지자체가 맡게 된다.

LH 관계자는 “개발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화자원을 활용해야 하는데 그 동안 지역 특화자원의 가치를 발굴, 콘텐츠화 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지역 개발사업도 물리적 환경은 개선됐지만 다른 지역과 유사하고 획일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협약을 통해 H/W와 S/W 강점을 가진 LH와 KOCCA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좋은 콘텐츠 아이디어를 지역개발에 활용, 고유의 특성을 찾아 차별화시킴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LH가 사업지구 내 공원에 야외공연장을 설치할 경우 계획 초기부터 콘텐츠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공연까지 구상, 개장 후 야외 공연장이 특색있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사업지구 내 존치되는 역사문화유적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정적인 유적에 동적인 생명감을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LH는 지역개발사업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KOCCA와 협력해 지역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맞춤형 지역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개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9개 지자체와 지역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개발사업을 발굴·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발전계획‧도시공간계획 공동수립 등 지역의 장기발전계획과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지역개발 지원기구’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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